신 파일러(Thin Filer) > 용어모음

금융거래 실적으로 인해 불리한 신용평가를 받는 ‘금융이력부족자’
신 파일러(Thin Filer)는 적은 금융거래 실적으로 인해 불리한 신용평가를 받는 ‘금융이력부족자’를 뜻한다. 한국 기준으로는 최근 2년간 신용카드 실적과 3년 내 대출 경험이 없는 경우 신 파일러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들의 경제적 수준이 어떻든 위의 조건에 따라 금융이력부족자로 지정되는 만큼 개인의 자산 및 금융 상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돼왔다. 최근에는 비금융정보(통신 결제, 온라인쇼핑 거래, 공과금 납입 내역 등)를 신용평가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개선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은 ‘금융 소외 계층 포용’을 이유로 외상 거래 서비스의 일종인 '후불결제'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없었던 사회 초년생과 청년 등 이른바 ‘신파일러’도 소액의 신용거래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저신용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구조인 탓에 연체율이 높은 문제가 있어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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