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Bondee) 메타버스(Metaverse)를 본격적으로 활용한 융합형 소셜미디어 서비스 지난해 10월 출시된 본디(Bondee)는 메타버스(Metaverse)를 본격적으로 활용한 소셜미디어 서비스다. 이달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건수 500만을 달성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무료 앱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소셜미디어 서비스들과 비교했을 때, 본디는 이를 모두 합친 ‘융합형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친구를 맺은 사람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기능은 기본이고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자신만의 방을 꾸밀 수 있으며 친구의 방을 구경하고 흔적을 남길 수도 있다. 방을 오고 가는 일은 이용자의 아바타가 대신한다. 아바타 역시 다양한 모습으로 꾸밀 수 있다. 2000년대 초 시대를 풍미했던 서비스 ‘싸이월드’와 닮은 면이 많으나, 본디는 친구의 수를 50명으로 제한한다는 차이가 있다. 과밀한 인간관계에 피로를 느끼는 현대인을 겨냥한 상품임이 엿보인다. 하지만 동시에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이용자가 대거 탈퇴를 하며 논란이 일었다. 실제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 정황은 없었으나, 사무실만 싱가포르에 위치한 사실상 중국 기업이라는 사실 때문에 이용자들의 반감이 더욱 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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